더 고루 곱게 물들기를...
때가 오니 어김없이
설악이 오색 가을로 물들다.
모처럼 세파를 떠나
설악 품에서
내 마음도 영롱하게 물들여 본다.
이제 곧 대한 팔도가 금수강산이 되리라.
우주와 자연은 유유히 조화의 순환을 이루어 가나
인간은 탐욕으로 불협화음이 하늘에 이른다.
맨날 아웅다웅 제 잇속 정치도
한 칸짜리 간 빼먹는 아귀다툼의 치열한 경쟁의 삶도
이 가을
조금 더 고루 곱게 물들기를 기원해 본다.
대한 팔도가
아니, 온누리가~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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