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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학의 '쉬운 역학(易學) 101.풍수지리(2)

작성 김상학 주주통신원 | 승인 2019.11.04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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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明堂)이라 하면 햇볕이 좋고, 바람을 고요히 가두면서도 소통이 잘 되고, 물이 좋은 터가 되겠지요.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살면 몸과 마음 건강에 좋겠지요. 다만 이런 명당자리에 돌아가신 부모님들을 모시면 후손이 잘 되고 복을 받는다는 설(說)은 잘못된 것이지요. 살아있는 자들의 ‘생각, 의식 곧 마음의 문제’인 것이지요. 물론 정성을 다하여 기분(氣分)이 좋으면 좋은 것이겠지만요. 여기에 대해서는 ‘바람과 물 그리고 땅 이야기’에서 이미 소개한 바가 있지요.(연재물 17회).

아무튼 이런 잘못된 생각들이 풍수, 역술 전체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전반에 총체적으로 만연되어 국민의식에 작동하고 있지요.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주체상실로 인한 민족철학 부재의 식민사대 노예의식’이라고 할 수가 있지요. 이미 ‘한국사회의 구조적 모순’에서 소개한 바도 있지요(연재물 12. 47. 69회).

▲ 사진 출처 : 2010년 5월 8일 자 한겨레신문

역사는 빛과 그림자가 교차한다고 하지요. 그나마 근대 이후 지금까지 발전해 온 것도 그러하지요. 다행히 그 정신사적 맥락은 동학혁명, 광주 학생운동, 3.1 독립선언, 1979년 부마항쟁, 1980년 광주 민주항쟁, 1987년 6월 민주항쟁, 2017년 촛불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깨어남이 있었던 것이지요. 민주시민들이 깨어나려는 의지가 이 역사적 맥락 속에 도도(滔滔)히 흘러왔던 것이지요.

다음은 지난 17회에 이어 풍수지리학(風水地理學)에 대해 요점을 정리해 본 것이지요. 관심 있는 분들이나 초보자들은 참고하고 올바른 풍수 내지 역학, 역술 공부를 해야겠지요. 내 몸과 마음 공부이면서, 우주 천지 자연 공부이니까요.

1) 풍수지리학은 장풍득수(藏風得水). ‘바람은 가두어 저장하고 물은 얻는다’하 여 기(氣)의 조화로움을 뜻한다. 자연의 기운이 잘 조화된 명당을 잡아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런 좋은 곳에 사람들이 살면 밝고 건강에 유익하다. 이것이 복 받는 일인 것이다.

2) 풍수지리학은 자연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보는 자연 조경학, 환경 생태학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연을 살아있는 지구 생명체로 보는 관점과 마음의 눈을 연다.

3) 풍수지리학은 살아있는 사람들 집터를 보는 양택(陽宅)과 돌아가신 분들의 묏자리를 보는 음택(陰宅)이 있다. 이로써 내가 자연임을 인식한다.

4) 풍수지리학은 동양 사상 철학의 정점인 천지인(天地人) 합일(合一) 사상을 담고 있는 역술의 꽃이다. 그래서 풍수의 고전에 ‘경經’이라는 말을 붙인다.

5) 풍수지리학에서 ‘명당을 잡으면 후손들이 발복을 한다’는 동기감응설(同氣感應說)은 잘못된 공부이다. 공부를 잘못했던지 돈벌이를 위해서 사기꾼들이 하 는 말이므로 정신을 흐려서는 안 된다.

6) 묏자리와 명당(明堂) 때문이 아니라 착한 일을 하고, 복을 짓고, 덕을 쌓으면 후손들이 혜택을 입는다는 것만이 사실이고 진실임을 알아야 한다.

7) 인생 말년에 조국 산천을 두루 관광하면서, 향토 음식도 맛보고, 자연을 감상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인생을 총정리하는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왕릉과 명당 혈, 집터를 보고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시각으로 접근하면 매우 좋다.

8) 제사, 장례문화는 조상들에게 효도의 연장선상에서 행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현대에서는 사정에 알맞게 모두 간소화해야 한다.

※ 발복(發福) - 매사에 정성이 지극하고 선행을 베풀고 공덕을 쌓은 사람에게 돌아오는 복을 말한다.

※ 공덕(功德) - 이법과 심법(연재물 7. 31회)을 공부하면서 존재를 자각하고 선행을 베푸는 일을 하면 저축하듯이 덕이 쌓인다.

<공부 관점(觀點)>

형기론은 사람의 외모에, 이기론은 사람의 성격에 비유할 수 있다. 형기론은 형국론과 이기론으로 함께 보는 경우도 있다.

1) 형기론(形氣論) 또는 형상론(形象論) - 氣가 어디에 맺혔는가? 용龍이 혈穴을 융결(融結)시켰는가?를 식별한다.

2) 이기론(理氣論) 또는 패철론(佩鐵論) - 坐向으로서 吉凶을 판별한다.(향법론. 좌향론).

3) 형국론(形局論) 또는 물형론(物形論) - 산의 모양을 사물에 빗대어 明堂의 有無를 정한다.

4)수맥론(水脈論) - 물이 지하에 흐르는가? 흐르지 않는가?로 명당을 판별한다.

※ 최창조 교수, 김두규 교수의 풍수 이론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공부 자료>

물(청정수)이 본체 본질이라면 이슬, 안개, 비, 눈, 서리, 얼음, 설탕물, 흙탕물, 국물, 커피, 차... 등은 작용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연재물 24. 37. 62. 65. 68회). 풍수 공부에 있어서도 작용 공부를 할 때 본체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

1. 본체 공부 -1)장경(藏經)으로 청오경(靑烏經) 2)장서(藏書)로 금낭경(錦囊經).

2. 작용 공부

당나라(618~907)때 복응천 <설심부>, 양균송의  <청낭경>, <청낭오어>

송나라(960~1297)때 호순신 <지리신법>,

명나라(1368~1644)때 서선계, 서선술 쌍둥이가 쓴 <인자수지>,

청나라(1644~1911)때 조정동의 <지리오결>< 양택삼요> 등 그 외 <망룡경. 감룡경. 의룡경. 산양지미>

이외에도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다. 오늘날의 풍수 학인들은 이러한 여러 고서들을 참고삼아 풍수를 한층 더 발달된 현 시점의 자연과학에 맞추어 인간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학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공풍수. 3원 지리풍수 등등 수 십 가지 설이 있다. 청오경을 공부하고 참고로 보면 된다. 역시 풍수, 역학 공부 영역에서도 식민사대 노예의식에 심하게 젖어 있어 사술(邪術)에 흔들리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참고자료> 한국 사회 병리 증후군

1) 민족과 나라가 지정학적 위치로 수많은 외침을 받았다. 주체 상실로 인한 민족 철학 부재와 상식 몰락을 야기.

2) 수많은 외침으로 학연, 혈연, 지연의 연구조 패거리로 살아남으려다 보니 비합리적 생활양식이 됨.

3) 조선 500여 년 동안 형식적 유교주의에 매몰되어 백성들이 눈치 체면으로 길들여진 장애 의식.

4) 현대에 오면서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병영문화로 길들여진 장애의식 - 선입견, 색안경, 고정관념, 편견에 젖어 있다.

5) 천민 자본주의와 고속성장으로 인한 날림공사로 우발적인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6) 외침에 의한 피해 폐쇄 콤플렉스, 동족 살해 콤플렉스, 분단모순의 빨갱이 콤플렉스, 한글 한자 콤플렉스 등으로 집단 무의식 속에 사회병리증후군이 있다.  

7) 총체적으로 식민사대 노예의식으로 인해 의식의 기초 공사가 되지 않았다. 합리적 민주주의 하기가 힘든 국민의식이다.

8) 이런 비합리적 생활양식은 이중구조로 짜여 지게 되어 개인들도 위선적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양심이 흐려지고 마비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꼰대들과 앵무새 지식인들이 설치는 사회 풍토가 되어 서로가 피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투구의 바탕에서도 깨어나려는 민주시민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 청소년 단계>까지는 발전했다. 의식과 제도의 문제이다. 아직도 구조적인 문제에 걸려 갈 길이 멀다. 민주와 정의, 상식을 바라는 사람들은 진보와 개혁을 지향하면서 참여 연대해야 한다.

[편집자 주] 한겨레 주주인 김상학 선생님은 현재 대학 교육원에서 주역, 노자, 장자, 역학 등을 강의하고 있고, 한민족의 3대경서를 연구하고 있다.

편집 : 김미경 객원편집위원

김상학 주주통신원 saram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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