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에 금지한 걸 한국 땅에???

빤스목사는 광화문에 모인 수많은 관중을 보면 자기가 하나님과 맞먹는 존재라는 굳쎈 자존감이 드는 모양이다. 메시아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그곳의 왕이라는데, 돈은 왜 광화문에서 걷어가는 지 모르겠다. 메시아 나라의 국민들은 가난한 걸까? 세금이 잘 안 걷히나? 여튼 광화문에서 돈 걷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

1. 기도 중에 하나님이 말씀하셨단다. "한국은 망한다!"

그려? 니네 하나님은 죽을까봐 너 앞에서 까불지도 못하신담서? 주눅들어서 예언은 제대로 하시겠니? 내 명상 중에 나타나신 하늘님은 다르게 말씀 하시던디?

▲ 그의 하나님은 가짜뉴스 생산자다.

빤스목사가 호령하는 광화문 집회공지를 할 때 박사모들은 광화문광장도 아니고, 세종대왕광장도 아니고 '이승만광장'에 모이라고 공지한다. 이승만과 박정희는 그들에게 신과 같다. 이승만은 '빨갱이 사냥'의 시조다. 자기의 권력유지와 강화에 장애가 된다 싶으면 무조건 '빨갱이' 딱지를 붙여 짐승사냥하듯 죽이기를 서슴지 않았다.

보도연맹 사람들이 전국에서 120만 가까이 죽었다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억울한 죽음이 태산과 같다. '빨갱이 사냥'은 분단 덕분에 아직도 무서운 공포로 한반도 남쪽에서 존재한다. 이승만 광장에 모이는 자들은 그 빨갱이 사냥이 갑질인 것을 알고 '갑질'의 재미를 누리기 위해 이승만 광장에 모인다. 

▲ 어떤 역사를 보고 배웠기에 이승만과 박정희를 영웅으로 삼을까나?

2. 뜻밖에도 너무 많은 예산 때문에 미의회에서 드러난 사실 - 미국 땅에선 금지하지만 '우호적인 한국은 괜찮을 거라서' 한국땅에 생화학실험실을 짓는다는 미국!

▲ 미국땅에서 금지하고 있는 생화학실험실을 한국에 만들어?

부산 감만동에 생화학실험실을 마련하고 위험천만한 생화학물질들을 한국에 통보도 없이 마음 놓고 들여온다는 말은 시민운동가들의 활약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군산, 오산, 평택 등지에도 반입) 생화학실험실 총괄센터가 한국에 지어진(지고 있?, 지어졌?)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엄청난 규모의 예산 때문에 미의회에서 노출된 정보라고 한다. 한국의 국방부는 이 사실을 통보받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 한미간에 맺어진 군사협정이 그런 것을 알리게 되어있지 않단다. 그러니 미국은 미국 땅에 금지된 실험실을 마음놓고 한국에 짓는 것이다. 이런 개같은??? 미국은 방어용이라고 설레발을 치지만 우희종교수 말로는 생화학물질들은 핵무기보다 더 큰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저희 땅에서도 금지를 시킨 거겠지. 얼른 사과하고 방빼라. 우리가 호구냐?

▲ 생화학무기는 핵무기 보다 훨씬 더 위험하단다.

3. 독일의 여론조사.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1인자는 트럼프(41%), 2인자는 김정은(17%)-그렇다면 김정은은?

독일의 여론조사기관 유고프가 12월 16~18일 독일시민 2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를 위협하는 1인자는 트럼프다.

박사모들은 세계의 경찰이 미국이며 악의 축인 북을 미국이 누르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반대로 앞서가는 나라의 시민들은 트럼프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1인자가 트럼프(미국)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과 맞장뜨는 김정은은 세계의 수호천사가 아닌가? 복잡한 셈법이 아니니 박사모들은 잘 헤아려 보기 바란다. 위험한 놈과 맞장 뜨고 있으면 '착한 우리 편' 아니겠냐고?

▲ 독일인들의 여론조사-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제1인자는 트럼프다! 트럼프와 맞장 뜨는 건 김정은이니 그는 세계의 수호천사?

4. 석열씨, 장모님 댁에 그거 놓아드려야겠어요~

윤석열이 처음 검찰총장 물망에 올랐을 때 슬슬 장모이야기가 페북에 오르기 시작했다. 중대한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인데 윤석열의 활약을 고대하고 있을 때이므로 곁눈으로 흘려보내버렸다. 이제는 아주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단순화시켜 말한다면 장모 최씨가 300억이 은행에 들어있다는 잔금증명서를 위조해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고 그걸 꿀꺽한 것이다. 최씨의 딸 김건희는 검사 양씨의 내연녀였다가 그의 후배검사인 윤석열과 결혼을 했다. 사악한 짓을 한 최씨는 두 명의 검사를 곁에 둔 덕인지 끄떡 없었지만 고소를 했던 피해자는 오히려 징역을 살았고 벌금을 물었다. 

속앓이를 하던 피해자들은 최근 다시 고소장을 내어 검찰에 배당이 되었다. 석열씨, 장모님 댁에 압색영장 놓아드려야 겠어요~

▲ 석열씨, 장모님댁에 그거 놓아드려야겠어요~

5.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법이 통과 되었다.

그 안에 투표연령 18세로 하향하는 안이 들어있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야장창 안에서 밖에서 반대 반대 반대만 외치던 자한당은 깜짝 놀랐다. 고3에 돈을 살포할 우려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하 사과박스에 돈을 가득 넣어 트럭채로 받아드셨던 차떼기당에서 할 말이냐? 솔직하게 말해보자. 고3교실에 돈이 살포될 것이 우려스러운 게 아니라 고3교실에도 돈을 들고 들어가야 하니 돈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걱정 아니냐고?

▲ 18세도 투표하게 된다니까 챙겨갈 돈이 걱정되시나요?

6. 조원진 당직자에게 고소당하다.

2017년 11월 트럼프가 한국의 국회의사당에서 연설을 했다. 평화어머니회는 국회 앞에서 심볼처럼 가지고 다니는 100미터가 되는 긴 핑크천을 크게 펼치고 트럼프가 한반도를 격전장처럼 대하지 말고 평화의 터전으로 여겨주기를 바라는 시위를 했다. 당시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구호는 '남북 군인 모두 어머니 자식', '제일 센 무기는 평화다', '70 Year Division is Long Enough!(70년 분단이면 충분해)' 따위였다.

남쪽에서 한 떼의 무리들이 큰 스피커를 켜고 우리쪽을 향해 떼지어 몰려들었다. 그 앞줄 가운데에 조원진이 있었는데 우리가 둥글게 펼치고 있는 핑크천 가운데로 막무가내로 쳐들어오면서 핑크천을 찢어놓고 말았다. 그의 표정은 돌 같았고 우리의 재산1호인 핑크천 파괴에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그의 무도한 행위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았다.

태극기대마왕은 뜻밖에도 당직자에게 고소를 당하고 말았다. 당직자는 거듭되는 폭언, 폭행, 협박을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았다. 고소를 했단다. 어이쿠... 그 집안에 사람같은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반가울 따름이여~

▲ 집안 사람에게 고소 당한 태극부대 대마왕

반가운 소식이 또 하나 들렸다. 노무현을 모독하고 문재인을 모독하던 부산대 교수가 면직 당하고 벌금을 맞았다. 제대로 선출된 대통령을 빨갱이, 간첩두목이라고 떠들더니 큰 코 다쳤다. 전광훈도 구속영장 신청되었던데 전광훈 구속되면 광화문 '이승만 광장'의 또 다른 메시아 나라 왕이 되려나?

▲ '빨갱이' 함부로 남발하면 큰 코 다친다구~

7. 전국 일간지에 징병과 학병을 찬양했던 인촌 김성수 서훈 박탈!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적극적인 친일활동을 했지만 허위공적으로 서훈을 받았던 20명을 밝혀냈고 문재인정부는 김성수를 끝으로 이들의 훈장을 모두 박탈했다. 에헤라디여~ 이런 것이 역사의 제대로 된 정리라는 거겠지.

▲ 김성수 등 노골적인 친일파 20명의 훈장이 박탈되었다. 아오~ 속 시원해요~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고은광순 주주통신원  koeunk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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