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는 죽여도 된다고?

박사모 카톡방에 핸드폰으로 소금 뿌리기(7)

박사모 방 한 개에서 시작해서 자잘한 방을 쳐내고도 26개의 방이 남았다. 그 처럼 많은 방에 소금을 뿌리려면 여간 부지런해야 하는 게 아니다. 천 명이 넘는 방만 상대하려 했지만, 몇 백 명이 있는 작은(?) 방에서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이런 사진을 보면 무시할 수가 없다.

1.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고?

6.25후 이승만 등의 친일파들은 반대파를 모두 빨갱이세력으로 규정하고 학살했다. 이후 지금까지 반공법 국가보안법을 통해 반복적으로 갑질을 해 대더니 분단마피아들은 평등, 평화, 분단해체, 전쟁반대 등을 이야기하면 쉽게 빨갱이, 좌빨이라고 몰아붙인다. 최근 수구 우파들이 모이는 광화문 집회에서는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선동까지  난무하고 있다. 군중심리에 기대어 간첩 문재인, 참수, 총살... 등의 표현도 등장한다. 유엔 인권기구는 1992년 부터 한국의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권고하고 있는데 국가보안법이 사라지면 이런 볼상 사나운 짓들이 사라지려나?

▲ 해방이후 이승만의 못된 정치가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2. 박사모가 다 이민 간다면 내가 소금 뿌리기 안 해도 되는디...

박사모라는 존재가 한국의 공기를 탁하게 만들고 있다. 어떤 이들은 내게 아예 상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라고 하지만,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앞으로 가야 할 평화의 길, 통일의 길에 사사건건 방해가 될 터이니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년 초에 토론 프로그램에 나온 전원책이 4월 총선에 지면 이민을 가겠단다. 분단 마피아들은 역사를 완전히 왜곡해서 거꾸로 이해하고 있으니 지금 이 상태로 같이 사는 건 피곤한 일이다. 전원책이 이민 갈 때 분단마피아들도 몽땅 데리고 가면 좋겠다.

▲ 태극기 부대, 분단마피아들 다 데리고 가면 좋겠네.

3.지구촌 저항의 날, 설날 귀향 차량에 반전 스티커라도 붙여야 하지 않을까?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 지휘관인 솔레이마니가 년 초에 미국에 의해 살해되었다. 트럼프는 정밀타격을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영국과 미국은 이란 이라크의 석유를 탐내어 끊임없이 친서방권력을 내세워 지지해왔고 반대로 그들에 맞서 민중들의 삶을 끌어올리려는 정치세력을 공격해 왔다. 이라크는 미군의 철수를 결정했지만 미국은 마이동풍.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주둔하고 있다는 것을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조작과 거짓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좋은 편, 나쁜 편을 가리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미국이 항상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편견은 이제 확실하게 깨야 할 때가 왔다.   

▲ 슬픔 뒤의 분노를 어이 감당하려고...

 미국 내에서 트럼프의 폭력에 시민들이 즉각 반기를 들고 나섰다. 1월 25일(토)을 지구촌 저항의 날로 정하고 연일 미 전역과 세계의 깨인 시민들이 함께 나서서 전쟁에 반대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은 그날이 설이니 도심은 텅 빌 것이다. 귀향차량에 반전평화 스티커라도 붙여야 하지 않을까?

▲ 미국 90개 지역에서 반전시위가 벌어졌다.
▲ 전쟁으로 얻을 게 없다는 걸 지구촌 시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4. 호르무즈에 파병해달라고?

해리스 대사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했다. 우리 역시 전쟁의 확산을 원치 않는다. 미국의 용병이 되고 싶지 않다. 태극기부대, 엄마부대, 빤스부대는 순국과 순교에 목이 말라있다. 그들을 데리고 가던지.

▲ 호르무즈 파병? 데리고 살 사람들이 있기는 하오만...
▲ 순국, 순교 좋아하니 즐거이 떠나시라~

5. 가짜들의 거짓과 선동. 이제 그만해라.

조국 가족을 궁지에 몰았던 동양대학의 최성해씨. 그의 대학, 대학원 학위들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났다. 빤스 목사의 학사학위, 목사 안수 역시 모두 자취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동생이 대신 학교를 다녔다더니 대관절 어디에도 이름을 발견할 수가 없단다. 가짜들의 거짓된 언행들로 한국사회가 치른 대가가 적지 않다. 이제 그만 스스로 진실을 밝히기를...

▲ 학위도 목사안수도 전부 가짜 의혹
▲ 증오를 퍼뜨리는 건 내가 바라는 바가 아녀~

6. 4차원 트럼프? 한반도에 전쟁이 없을 거라는데 무슨 딴소리?

트럼프는 10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은 '부유한 나라'라며 미국이 지켜주고 있으니 '앞으로도 훨씬 더 많이 지불할 예정'이라고 여러 차례 못을 박았다고 한다. 남북의 정상이 서로 손을 잡고 앞으로는 절대로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한 게 2018년 4.27선언이다. 그러니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이고,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들어와 있는 미군은 이제 할 일이 없어졌다. 지켜주지 않아도 된다. 북의 핵이 남을 치기 위한 게 아니라는 것도 이제 널리 알려졌다.

이라크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는데도 궁둥이 디밀고 있는 미국의 모습은 우습기 짝이 없다. 남북이 안 싸운다고 수 차례 선언을 했는데도 계속 지켜주겠다고, 돈을 산더미처럼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말하는 미국의 모습은 얼마나 우스꽝스러운가? 

트럼프와 박사모에게 알기 쉽게 다시 설명한다.

1)북은 미국으로부터 꾸준히 생존을 위협 받으니 자구책으로 핵을 만들었다.

2)체제를 보장해주면 핵을 없애겠다고 했다.

3)남북은 이미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서로 악수를 했다.

4)한국은 안전하다. 그러니 북의 체재를 보장하라. 그들이 스스로 핵을 무력화 시키면 미국은 남에서 철수하면 된다.

우리를 안 지켜 줘도 된다고.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이제 그만 방 빼라고!!!

그런데도 돈을 더 내라니 미친 거 아녀? (계속 무기를 팔아먹고, 계속 값싼 주둔기지로 써먹고, 계속 방위비까지 엄청나게 받아먹겠다고?)

▲ 남북이 서로 전쟁 안 한다고 말한 게 벌써 2년 전이여. 당신이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다니께!

7. 조현천을 잡아와라!

▲ 없는 죄도 만들어 내면서, 어찌 큰 죄에 눈 감고 있능겨?

조현천은 2017년 12월 출국하여 미국으로 도피했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는 촛불시민들을 탱크 200대, 장갑차 550대, 병력 4,800명, 특전사 1,400명을 동원하여 밀어 붙이고 박근혜정권을 지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자다. 계엄을 합리화하기 위해 조작한 간첩단 리스트를 만든 정황도 있다. 큰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니 문재인 정부가 안정화 되자 한국에 발붙이고 살기 힘들겠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보도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이 2018년 7월.

그는 도피 후 최근까지 2년 넘게 계속 연금을 받아왔다. 미국 대학의 시험문제와 답안작성 경위까지 밝혀내어 시비를 거는 검찰이  미국에 숨은 조현천의 자취를 못 찾아낸다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검찰은 얼른 그를 소환하여 그를 둘러싸고 있던 어두운 세력의 검은 음모들을 샅샅이 밝혀내기 바란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고은광순 주주통신원  koeunks1@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