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 오연서기사(사진 출처 : 한겨레 신문)

<한겨레> 사건팀 김완, 오연서 두 기자가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기획 보도로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은 인권보호에 기여한 국내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해 공적을 기리고 언론 책무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관련 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5353.html

두 기자는 지난 해 11월 25일 '능욕 댓글에 집 주변 인증샷…피해여성 ‘공포의 나날’' 기사로 시작해서 11월 28일 '성착취 가해자 추적 보도 시작되자 ‘비밀방’에선 “기레기 잡아라”' 기사까지 7편을 보도했다.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로 들어갑니다) 

1. 능욕 댓글에 집 주변 인증샷…피해여성 ‘공포의 나날’
2.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 영상…“알바 모집” 속아 ‘노예’가 되었다
3. “지인 얼굴 합성해드려요” 성착취물 비밀방, 접속자 ‘수만명’
4. 성착취방 지배하는 ‘박사’…“현실의 찌질함 잊는 상상속 권력”
5. 웹하드·단톡방 단속하자 텔레그램 ‘n번방’이 들끓었다
6. “소라넷 계보 잇겠다”…올초 어느 블로거의 ‘n번방’ 선언
7. 성착취 가해자 추적 보도 시작되자 ‘비밀방’에선 “기레기 잡아라”
 

심사위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소위 ‘엔(n)번방’ 사건을 가장 앞서 포착하고 깊이 있게 보도했으며, 한국 사회가 그동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사이 디지털 성착취 문제가 얼마나 거대한 범죄 카르텔이 되었는지 보여줘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고 했다.

사실 <한겨레>가 '성착취 동영상' 관련 최초 보도를 한 날은 지난 해 11월 1일이다. 아래 ‘10대 성착취 동영상’ 세 기사가 그것이다. 두 기사는 김완 기자가 썼다.

관련기사 1 :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15397.html /
관련기사 2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6496.html
관련기사 3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16554.html 

신상털기에서 가족 위해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집중해서 깊이 있게 취재하고 보도한 <한겨레> 두 기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문제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가해자 중 한 명인 '박사'는 잡혔고, 관련 가해자들은 계속 검거되고 있지만, 새로운 제2, 제3 '박사'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텔레그램 성착취방 최초 운영자인 '갓갓'은 아직도 검거 전이다. 앞으로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질기게 취재해서 보도해주길 바란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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