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쿡스 유원용전무이사

유기란 놋쇠를 말한다. 놋쇠는 구리를 주성분으로 하여 주석이나 아연, 니켈 등을 혼합한 합금물질이다. 전통적으로 놋쇠는 구리 1근(600g)에 주석 4냥 반을(약 168.7g) 배합하여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한다.

유기는 제작공정이 까다롭고 복잡하여 그동안 재래식으로 제작하다 보니 수량도 적고 가격도 비싸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얼마 전부터 유기공예문화의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유원용 ㈜한쿡스 전무이사의 연구개발에 힘입어 다량 생산화와 가격 대중화로 널리 보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 유기 공예품

㈜한쿡스에서 연구개발한 유기그릇은 항균, 보온, 보냉, 병충, 탈취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한쿡스 연구개발 덕에 전통 식기 유기그릇은 현대화와 세계화 문턱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 유기 공예품

유원용 전무이사는 성균관대학교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학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풀무원식품, ㈜놀부 NBG 등을 거쳐 유원 F&C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릇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쿡스와 뜻을 함께하며 「나노항균유기증착기술」 발명 특허를 냈다. 이를 주 무기로 홈쇼핑 특판 등을 통한 대중화의 선봉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전통공예의 현대화! 이를 위한 유통의 혁신을…!」

2016년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비엔테 박람회, 남산 한국의 맛 축제, 서울 동대문 DDP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홍보 전시관 등에 출품 참여하며 전통 유기공예를 보호 육성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근래엔 유기그릇에 옻칠을 접목시켜 좀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옻칠 공방을 찾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옻칠공방 견학

2020년 6월 현재 사단법인 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중앙회 이사로서 유기 문화의 보호 육성과 발전을 위하고 이의 산업화 세계화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유원용이사 같은 이들이 좀 더 많았으면 싶다.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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