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김영신 청장/ 최태화 장인

은평구 소재 ‘남해공예사’는 정부가 「100년 소공인 공방」으로 공인한 곳입니다. 지난 6월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벤처기업청 김영신 청장을 비롯하여 전근표 과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최선일 본부장, 한창훈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전칠기 공방 중에서 최초로 「100년 소공인」 현판을 달았습니다.

▲ 좌측부터 목은명 대표/이칠용 협회장/김영신 청장/최태화 장인

이칠용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장은 “지난 백 년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예술을 보존하고 전승시켜 왔다면 이후 백 년은 수공예 장인들이 최첨단 최고의 기능성 나전칠기를 만들어 세계 속에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지원하고 지도해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나전칠기인 최태화 장인은 1948.5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습니다. 1969년 19세의 나이에 상경하여 보광동 강창수 공방에서 나전 일과 옻칠기술을 배웠습니다. 1980년 ‘남해공예사‘를 세워 독립했습니다.

▲ 최태화 장인의 나전 작업 모습

1993.2~2008.2 서울 나전칠기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며 나전칠기 발전을 위해 애썼으며, 2004 문화재청 시행 문화재 수리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였습니다. 그해 9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예능 활동을 공인받아 2017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전시장에 진열된 혼수함 세트, 이층장, 삼층장, 소반

2019 현재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중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올해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의 ‘남해공예사’ 공방은 나전칠기 공예품을 제작하는 곳이지만 전시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 건칠과반 / 좌경대

나전칠기 좌경대, 이층장, 아기장, 다용도함을 비롯해 요즘 고급 호텔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기류(접시, 컵 등)를 현대 생활에 맞게 디자인 하여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 악기(장구)틀 / 이층아기장 ▲ 호텔에서 사용하는 식기류 /소반

마침 은평구청에서 국립문학관 건립지 부근에 ‘은평예술인마을’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이곳에 나전칠기 전시장을 유치한다면 그야말로 상부상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칠용 주주통신원  kcaa0887@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