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에 대한 단상

▲ 창덕궁 한 고목에 군화 모습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군화(軍靴)
군의 신발
오랑캐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군인아저씨’를 상징한다.

든든하다.
믿음직스럽다.
자랑스럽다.

그런데
무력의 군대
백성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폭도’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은?

12.12 군사구테타
삼청교육대
이런 아픔의 기억때문이리라.

군화의 이미지가
든든하고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 이미지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
 

▲ 창덕궁 고목의 모습. 지금은 잘려나가고 없어 아쉽다. 너무 부식하여서였을까? 내가 카메라를 드리대는 모습을 가까이 와서 살피던 관리인이 부러 잘라버렸을까?    2014.12.27촬영

 

편집 : 양성숙 객원편집위원

최성수 주주통신원  choiss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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