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호의 침몰, 진실호의 부상(浮上)

보통사람이 아닌
악당과 마녀들의 왕 배가 침몰했네.

우리 일찌기 
마녀호가 죽어야
진실이 살아나리라 했었네.
울분에 찬 맹골수로 파도 몰아쳐
청와대호 가라앉아야
세월호 진실 드러나리라 했었지.

1073일 지나도록 
올라올 줄 모르던 세월호가
'그네들' 추락후
거짓말처럼 올라왔네.

단순한 사고였다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그네의 7시간과, 
여러 행적의 조작,
온갖 은폐와 통제, 중상모략...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고창석,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
이름 사연만 들어도
서러운 눈물 흘러내리는데

마녀호 침몰하자
진실호가 부상하네.
휘몰아치던 칼바람 물러나고
찬란한 생명의 봄바람 불어오네.

그네들의 사악한 사드도 물리치고,
부정, 불의, 
국정화, 굴욕외교, 남북파탄...
갖은 악행의 왕 전락한 자리에
참 사랑과 희망의 봄꽃 피어나네.


(2017.3.25. 광화문광장에서)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449537521787620&id=100001941573235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정영훈 주주통신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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