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청소년경찰학교 장비수업

서울 은평경찰서(서장 김항곤)는 거동이 불편하고 사회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 학생들을 은평 청소년경찰학교에 초청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경찰 업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 청소년경찰학교 수업중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은평청소년경찰학교에 입교해 경찰복장으로 갈아입고 정모를 쓴 후 입교식에 참석했다. 아이들은 경찰장비 사용하는 방법과 과학수사 기초 이론을 터득하고 지문채취, 수갑 채우기, 유치장 체험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지문을 채취하는 과학수사를 경험해보고 준비한 수건에 지문 프린트를 선물받은 아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경찰장비에 흥미를 많이 느꼈다. 수갑, 금속탐지기, 전기충격기, 야광신호기, 음주측정기, 삼단봉, 유치장체험을 하고, 옥상에 마련된 실제 크기의 순찰 오토바이를 타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경찰학교 수업 체험

또한 학생들은 경찰서 체험이 끝난 후, 경찰서 바로 옆에 위치한 '다문화 박물관'(은평구 불광동 소재)을 견학하고 독일인 다니엘선생의 재미있는 한국어 설명을 들으며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다문화박물관 견학

오늘 수업을 위해 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협력단체인 은평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박영옥 사무국장과 위원들이 참여해 행사를 도와주었다. 은평경찰서 김항곤 서장은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니 차별 없는 혜택을 누리도록 특별히 관심을 갖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독일인 일일교사 수업중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은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양성우 경위는 2016년도 왕성한 활동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3명 선발하는 최우수 학교전담경찰관으로(BEST SPO) 선발되었으며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게돼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일 시 : 2017년 4월 20일 (목) 10시부터 12시까지

장 소 : 은평 청소년경찰학교(불광 1치안센터), 다문화 박물관

대 상 : 2회 은평대영학교 고등학생 23명, 인솔교사3명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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