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전행사와 이사장 인사

4월 21일은 '문화공간 온' 조합원의 날이다.

평화콘서트 진행자인 원영준 감독의 바이올린 연주가 행사전에 '온'의 분위기를 잔잔하게 달궜다. 열정의 조합원들의 격렬한 모임 직전의 정중동의 문화라는 말이 생각나는 아름답고 차분한 선율이었다.

어느 교회의 전단지에서 '심쿵'이란 표현을 보았는데 이 '심쿵'이 어떤 마음일까? 혹 이런 '아름드리 하트'가 아닌가 싶다.

          ▲ 시식용으로 보내준 쌀밥과 젓갈로 만든 양념장,매취기증, 그리고 조합가입 신청

'한겨레:온'과 '문화공간 온'은 같은 '온'이지만 이 '온'의 의미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의 모습에서 '한겨레:온' 주주통신원들과 '문화공간 온'의 조합원들은 체온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한겨레:온'은 <한겨레>를 모체로 탄생한 조직이다. '문화공간 온'은 '한겨레:온' 주주통신원이 시작했지만, 현재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조합원으로 더 많이 들어와 있어서 더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다. 서로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직 이사장은 '문화공간 온'을 아름다운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또한 매출에서도 흑자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1/4분기 경영평가의 매출 대 이익을 설명 하는데 4/4분기정도면 월 150만원 흑자로 돌아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소한의 매출목표를 월 1,600만원으로 정해 놓고 함께 뛰자고 하는 말씀에서 협동심의 필요를 더 느끼게 해 주었다.

매취12L의 두 병과 조개젓, 칼치 속젓을 총무이사가 가져왔다. 최고의 맛있는 양념으로 음식을 만들어주신 두 부부께 감사의 인사를 대신 합니다.

다양한 직업군에 속해 있는 조합원들이 만나 서로 도움 주는 일들이 생길 것으로 보여 더욱 믿음직스럽고 반가웠다.

▲ 식사와 여흥

한겨레주주통신원회 경인강 심창식위원장의 멋진 진행 솜씨로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익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느꼈다. 새로운 조합원도 들어오고 스스럼없이 잔잔한 가요를 불러주는 밝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문화공간 온'에 가게 되면 서빙 받기보다는 셀프 의미로 찾아다 먹고 치워주게 된다. 조합원의 그런 모습에서 협동조합의 향기를 느끼고 갔으면 한다는 집행부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온'에서부터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비선실세의 조진호 조합원은 보기보다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공군장교 선배인 이사장의 압력(?) 받아 열심히 온에서 봉사한다고 생각했는데 양희제 팀장과의 얽히고 설킨 재미있는 우정이 있다고 하니 꽃보다 아름다운 일들이 차고 넘치는 '온'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영아님은 친환경 쌀을 시식해 보라고 가지고 오셨고, 정은숙님은 가입원서에 서명하고 즉석에서 텔리뱅킹으로 입금하셨다. 이런 분들 사이에서 '심쿵'하는 행복한 하루였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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