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한겨레:온> [개념가게]로 소개한 갈옷 ‘NIHEE’는 인사동 이곳저곳을 10여 차례나 옮겨다니더니 작년 말엔 아예 가게가 보이지 않았다. 감물 옷의 대명사로 남아있던 갈옷이 인사동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곳을 찾던 매니아들은 무척 안타까운 일로 여겼을 텐데... 반 년이란 긴 공백의 시간을 깨고 인사동으로 다시 돌아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미술관 모퉁이, 박물관 한켠 등등 10번이라는 적지 않은 이사를 하며 인사동에서 살아남고자 애썼다. 그 과정이 매우 힘들어 보였는데 갈옷과 딱 맞아떨어진 한옥을 통째로 임대하여 새롭게 가게 문을 열었다. 갈옷‘NIHEE’는 훌륭한 장소에서 컴백(COME BACK)행사를 시작으로 멋지게 다시 태어났다.

▲ 새로 이전한 한옥 가게

개업 소식을 들은 터라 인사동 나간 김에 'NIHEE'를 찾아가 다시 한 번 취재를 하고 싶었다.

우선 나는 개념가게 취재원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겨레신문을 다시 구독하도록 사장님께 권유했다. 허락을 받은 뒤 센터에 연락해 구독신청을 요청하였다. 한겨레신문 지국에서 구독신청 되었다는 확인 전화를 받고 내 임무를 끝냈다.

김기덕 영화감독이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을 때 입었던 옷이 갈옷이었다. ‘NIHEE‘의 감물 옷은 그 후 많은 관심을 받았고 판매도 증가하였다. 갈옷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고가인데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국외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동양권 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더 선호 한단다

▲ 진열된 신제품

갈옷뿐만 아니라 신발, 모자, 쎅, 지갑, 갈옷에 어울리는 여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누비이불, 커튼, 베갯잇, 서류배낭. 컴퓨터 가방, 각종 커버. 전등갓 까지 다양한 제품을 주문, 제작하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 각종 제품들

우리의 전통 염색기법을 살리고, 전통의 맥을 이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언제든지 방문하면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인사동 감물 옷 ‘NIHEE‘로 오세요.

 

첫번째 기사 : http://www.han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4

 

이사한 신주소 : 종로구 관훈동 56-2

새길 주소 : 종로구 인사동길 12-1 인사동 쌈지길 좌측길 끝집

상호 : NIHEE  전화 : 02-725-0385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최호진 주주통신원  chj1959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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