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대화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우리는 더 이상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
미국은 한국에서 어떠한 군사행동도 조장하지 말라.' 이요상 한겨레 주주통신원(전 전국운영위원장)이 미국 백악관 앞에서 사드반대 피켓을 들었다. 그는 11일 아침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오늘 백악관 앞에서 1인 시위 시작했습니다. 현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준비했던 구호 다 내걸고 현지 시간 10일 오전 11시부터 지금까지 7시간째 씩씩하게 진행중입니다." 워싱턴에 아는 사람 한 명 없다는 그는 "최근 북의 미사일 발사로 민감한 시기이니 가볍게 하라는 권고도 있었지만 야만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살인 물대포와 맞서 싸워온 한국의 촛불시민이 표현의 자유를 중시한다는 미국 백악관 앞에서 쫄아서야 되겠냐"고 역설했다. 그는 또 "백악관 앞에 와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받으니 전혀 외롭지 않다"며 "오늘 원 없이 하고 내일 또 다시 백악관 광장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피켓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SNS 시민활동가 방에서는 "워싱턴에서 맹활약 격려 드리고 존경합니다", "훌륭하십니다. 내용선정도 잘 하셨네요. 화이통!", "혼자서 7시간씩... 그대가 진실입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기회를 꼭 만들어 함께 하시죠. 나이 들어가며 사회에 할일이 뭐 있겠습니까? 꼬마들 미래를....!" 등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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