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는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습니다. 멋지게 자란 소나무를 만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사당능선에서 연주대 오르기 바로 전인 솔봉에도 멋진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 관악산 솔봉

이번 산행에서도 신기한 소나무를 만났습니다. 한글을 깨친 소나무입니다. 정확히는 솔이죠.

▲ 솔

자기 이름을 온 몸으로 쓰고 있는 솔이 있네요. 솔잎으로 쓴 시옷(ㅅ) 아주 아름답습니다. 시옷을 이고 있는 오(ㅗ)자도 제대로죠. 그 아래 온몸으로 표현한 리을(ㄹ)받침은 예술입니다.

▲ 솔

자기 이름을 이렇게 완벽하게 쓴 나무는 처음 봅니다.

▲ 솔

가을을 부르는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올해 처음 보네요. 이제 자주 만날 것입니다.

▲ 구절초

노란 꽃을 예쁘게 피운 미역취도 자주 봅니다.

▲ 미역취

끝에 ‘취’자가 들어간 풀들은 거의가 나물로 먹습니다. 먹을 수 있는 것들에 ‘취’자를 붙였다는 게 맞는 말이겠네요.

▲ 미역취

참취, 곰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단풍취, 병풍취 등을 총칭해서 취나물이라고 합니다.

▲ 미역취

단풍취도 재미난 꽃을 피웠습니다. 잎이 단풍잎을 닮아 단풍취입니다.

▲ 단풍취

꽃은 종이를 가늘게 찢어놓은 것 같습니다.

▲ 단풍취

취나물중 으뜸인 참취도 꽃을 피웠습니다.

▲ 참취

고목에 자리 잡은 하늘소가 맑은 하늘을 보려고 나왔습니다.

▲ 하늘소

오늘은 하늘이 참 맑고 시계도 좋습니다. 태풍 탈림이 미세먼지를 막아서 이리 맑다고 하네요.

▲ 관악산서 바라 본 서울시내

딸과 같이 오르는데 저 멀리 북한산까지 깨끗하게 보이니 참 좋네요.

▲ 하늘이 맑다.

서울 하늘이 늘 이리 맑기를 바래봅니다.

▲ 관악문

신선대를 찾았습니다.

▲ 신선대

이맘때 신선대서 쉬는 게 참 좋습니다.

▲ 신선대

사람들이 신선대라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 신선대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박효삼 편집위원  psalm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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