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대한민국은 하계올림픽(1988), 동계올림픽(2018), 월드컵(2002), 세계육상선수권(2011)을 모두 유치해 국제스포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6번째 국가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이 출전해 전세계에 평화올림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티켓을 예매하려고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보니 한가지 아주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요.

핸드폰 : https://mtickets.pyeongchang2018.com

PC : https://tickets.pyeongchang2018.com/

먼저 핸드폰을 통해 입장권 매매가 가능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뜹니다.

▲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예매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입장권 예매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날짜를 선택해 예매를 할 경우 '일정선택' 버튼을 누르고 들어갑니다.

▲ 입장권 예매하기 클릭 후 나타나는 화면

이렇게 날짜를 선택하는 화면에서 2월 16일과 17일 표를 산다고 가정을 해봅니다.

▲ 날짜를 선택하는 화면

날짜를 선택하고 '확인' 클릭, 다시 '검색하기'를 누르면 그날 있는 경기가 나옵니다.

마음에 드는 경기를 선택합니다.

▲ 경기선택 화면

경기를 선택하고 들어가면 (물론 대부분의 경기가 구매 불가라고 나오지만) 이제 여기서 문제는 시작됩니다.

▲ 구매 가능 수량 없음

선택한 경기가 완판되었을 경우 다른 경기를 선택하기 위해 전으로 돌아가야 하고, 또 선택한 경기의 표가 있다 하더라도 다른 경기와 시간이 겹치지는 않나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의 뒤로 가기 버튼으로 전 화면으로 가면 다시 처음부터 새로 날짜를 선택해야 합니다. 날짜가 아닌 경기를 변경값으로 설정해도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전 단계로 갔을 때 처음 설정값이 사라지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보통 많은 티켓 예매 누리집의 경우, 관심 있는 날짜를 선택한 후 표를 구매할 때 날짜의 설정값은 한번 선택하면 다시 클릭해서 다른 날짜로 바꾸기 전까지 바뀌지 않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누리집에서 나타나는 이 불편함은 옷을 사러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바지, 치마, 양말 중 '바지'를 선택하고 색을 고르는 다음 단계에서 '빨간색'을 골랐는데 재고가 없어 다른 색을 고르려고 '뒤로 가기' 버튼을 눌렀더니 바지, 치마, 양말부터 다시 골라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것과 같습니다. (데스크톱을 이용해 예매를 해도 똑같습니다.) 누리집 이용의 불편한 점은 지금이라도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평창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유용한 팁 하나 :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1330 올림픽 특별 콜센터'를 운영하며 24시간 전 세계인들의 고충을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입장권 사는 방법과 경기장 위치, 주차장, 셔틀버스 시간 등등 평창에 대한 모든 문의가 가능하니 1330으로 전화해주세요!

편집 : 심창식 부에디터

안지애 편집위원  phoenic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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