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결성한 평화어머니회(대표 고은광순)는 4~50대 이상 여성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평화 만들기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며, 그 핵심에 미국이 있다고 본다. 매주 화·목요일 미대사관 앞에서 평화롭게 살자는 외침으로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일인시위를 한다. 지금까지 270회를 마쳤다.

이번에 평화어머니회는 트럼프에 보내는 편지를 썼다. 지난 3월 24일 광화문 평화협정체결 촉구 시위에서 처음 사용했다. 앞으로 미대사관 일인시위 진행시 활용할 것이다. 

 

트럼프씨에게

우리 평화어머니회 회원들은 미국이 북과 평화협정을 맺어 휴전상태를 끝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점령군 일본이 물러간 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단일 독립국으로 살지 못한 채로 70년 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긴 시간을 긴장과 증오를 지닌채 산다는 일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너무나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비합리적인 분단은 종식되어야 합니다. 남북은 더 이상 원수로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과 평화협정을 맺으세요. 뒤로 물러나 남북이 스스로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보세요. 세계평화 특히 코리아를 위해 당신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제일_센_무기는_평화다

#남북군인_모두_어머니_자식!

#무기는_마약과_같아_계속_소비하나_결국_생명은_죽는다!

#70년분단_끝장내자!

#평화협정_당장_하라!

2018년 봄, 평화어머니회

*추신: 제발 아베 신조가 한국정치 훼방 놓지 않게 해주세요!

▲ 미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는 평화어머니회 회원
▲ 지난 3월 24일 평화협정 촉구 광화문 시위장에서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고은광순 주주통신원  koeunks1@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