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통일기원 유라시아평화마라톤

남북평화통일기원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심양 푸순 환영 문화제, 단동 환송 문화제

2017년 9월 1일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며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한 강명구 마라토너는 독일, 터키,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7개국을 통과하여 2018년 10월 6일 북한 접경 단둥에 도착한다. 육로로 북한에 입성한다면 신의주, 평양, 개성을 거쳐 2018년 10월 하순 경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 황해를 끼고 달리면서

강명구 마라토너의 무사 완주를 위하여 평마사(상임공동대표: 이장희 외대 명예교수)는 10월 5일(금)~10월 7일(일)까지 ‘강명구 유라시아평화마라톤 심양 푸순 환영문화제’, ‘단동 환송문화제’를 연다.

먼저 '심양 푸순 환영문화제'는 2018년 10월 5일 10:30분에 푸순 신한민속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명구 선수와 풍물패의 길맞이 입장을 시작으로 이장희 평마사 대표의 인사말과 심양 영사관,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 민주평통 중국심양 협의회장의 축사, 강명구 선수의 인사로 1부를 마치고, 2부에서는 김봉준 작가의 평화의 띠그림이 완성되고 환영놀이 마당도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및 취재문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문화제행사총단장/평마사 공동대표 김봉준(010-8878-6757), 문화제행사총진행자 이대수(010-3819-7219), 평마사 사무총장 김창준(010-6353-7227), 평마사 상임공동대표 이장희(010-6272-2185), 평마사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송인엽(010-7720-0004)

10월 5일 심양 푸순에서 열릴 환영문화제에서 이장희 평마사 상임공동대표는 아래와 같이 강명수 선수를 환영할 예정이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 선수, 심양 도착>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2017년 9월1일 출발해 매일 42km씩 북한을 포함한 17개국을 목표로 1만5천키로를 달려 오늘 심양에 도착한 강명구 평화기원 마라토너 선수를 우선 평마사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심양 한인동포 여러분! 그리고 750만 해외동포 여러분!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힘입어 강명구 평화기원 마라토너가 네델란드, 독일, 불가리아, 터키, 이란 등을 거쳐 16번째 국가인 중국구간을 마감하고 오늘 성공적으로 심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0월5일 현재 인간의 두 발만으로 유라시아 대륙 14,571 키로를 달려 지금 바로 북한 땅을 눈앞에 둔 심양에 도착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10월 7일 아침 강명구 마라토너는 최종 통과구간인 북측 구간에 진입해 신의주-평양-개성-DMZ를 통과해 10월27일 정도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재 북한 측의 통과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방문하는 나라마다 한반도 평화통일이 바로 세계평화라는 것을 외치고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국제사회에 많은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강명구마라토너의 모든 발길이 닫는 곳마다 세계 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곤 했습니다. 이제부터 그는 한반도 평화통일은 시대적 대세라는 것을 강하게 국제사회에 각인시켜주는 대한민국 특명 전권대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강명구선수의 유라시아횡단 평화마라톤은 한반도 평화운동의 외연확대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주어 평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평화통일운동은 종전의 전문가 중심이 아니라, 이제부터 평화운동의 생활화 및 대중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적극 부응하고 있습니다.

강명구선수를 후원하는 평마사 안에는 순수한 마라톤 애호가, 평화통일운동가, 예술문화인 그리고 실크로드에 관심 있는 상고사 복원 역사 연구자, 북측의 실향민들, 강선수가 방문하는 16개 나라의 해외 동포 등 국내외 광범한 한민족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평화운동과 지대한 관심을 가진 원불교, 남북교류협력에 관심을 가진 접경지역 서울특별시, 경기도, 성남시, 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후원자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남대화의 가장 큰 기구인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남북한의 민간교류 대화의 유일한 창구인 615실천 남측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 선수는 실크로드 16개국을 달림으로써 잠자는 750만 해외 한민족의 역사인식의 혼을 다시 일깨워주고 있으며, 잊힌 한민족의 상고사를 미래세대에게 재인식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평화교육, 민족교육 그리고 역사교육에 대한 새로운 신선한 충격을 줄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에는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이래 평화의 봄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 26일 강명구 선수가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을 때만 해도 한반도는 꽁꽁 얼어붙은 동토였습니다. 남북한은 브레이크 없이 마주 보고 달리는 두 열차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반도를 향해 가까이 달려오는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점차적으로 한반도에도 평화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번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북한통과는 4.27 판문점선언 이행 및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도구를 쓰지 않고 인간의 발로 달리는 사상 최장거리의 평화마라톤 행사를 통해 한민족 상고사 실크로드(Silk Road) 재현의 자긍심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감개무량합니다. 통과할 북한구간 고지가 바로 코앞에 명백히 보입니다.

원컨대 남북한 당국 및 유엔군사령부(UNC)는 강명구 마라토너가가 북한구간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협력을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 남측 동포들은 숨을 죽이고 강명구선수가 북녘을 통과하여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 도착할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750만 동포들도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400여 일간 세찬 비바람, 뜨거운 열대야 그리고 위험한 험지 속에서도 오로지 한반도 평화기원 북한통과 완주라는 장대한 목표를 가슴에 깊이 품고 60노구를 이끌고 매일 42km씩 자신과 싸워가면서 여기까지 달려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님께 정중하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강명구님의 심양 도착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함께 하시고 후원해 주신 국내외 모든 분들과 모든 후원단체에 이 기회를 빌려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2018.10.5. 심양. 평화기원 강명구 유라시아 평화마라톤과 함께하는 사람들(평마사)상임공동대표 이장희 드림(민화협 공동의장/615남측위 공동대표/ 전 한국외대 대외부총장)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이장희 시민통신원  asri21@daum.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관련기사 전체보기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