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시청 앞에 약 2,000여 명의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장애인 활동 지원사, 사회복지사, 노동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요구하며 집회가 열렸다.

노동환경이 열악해 유아와 어르신 돌봄에 힘들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눈물 흘리며 노동을 하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정부에서 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생각한다면 법을 개정하여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요양원 운영에 있어 문제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기관이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다. 사회 서비스 공단을 설립하여 공공부문이 복지 서비스 운영을 민간인한테 맡기지 말고 공공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행사 후 보육교사는 유모차를,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 지원자는 휠체어와 이동식 침대를 밀며 제대로 된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요구하는 도심 행진(서울시청-광화문 사거리- 종각-을지로 입구역-시청)을 진행했다. 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도심 행진은 사회서비스원 설립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제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편집 : 안지애 편집위원

권용동 주주통신원  kownyongdong@hanmail.net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