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신사동 고개 앞

한숨으로 나부죽이 엎드린 할매 한 분

2019년 MG새마을금고 돌돌 말아 나붓나붓 오른다

1 2 3...27 28 29 30 31 늘어선 나날 동개고

병신 정유 무술 기해...한 해 두 해 접고 접어

신사동 고갯마루 오르지

꼬깃꼬깃 품은 세월 절망으로 굽었어도

또 누가 아니

쫄로기 줄 선 팔자 확 뒤집어질지

새해는 다르리라

신사동 고갯마루 넘는다.

 

편집 : 양성숙 편집위원

김시열 시민통신원  abuk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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