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 230주년 기념 영화

4월 20일, 제2회 3.1혁명100주년기념 혁명영화 초대작 '원네이션' 상영회가 ‘3·1혁명100주년범시민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1789년 파리대혁명 기간 민중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원 네이션'의 피에르 쉘러 감독은 프랑스인의 자유는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지, 프랑스 혁명은 과연 무엇인지, 바로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수많은 민중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여성들이 주도하는 프랑스 혁명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영화 내내 장면마다 촛불이 심어져 우리나라의 촛불시민혁명을 연상하게 했다, 무능한 왕 루이16세가 마르스광장에서 선량한 백성들을 무력진압하는 사건, 의회를 통해서 귀족과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고 결정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배우들의 대사 한마디가 우리나라 사회와 정치현실에 던져주는 의미심장함이 커서 관람시간 내내 긴장감이 흘렀다.

 본격적인 혁명의 물결 속에서 정부군과 민중들이 서로 대치하는 장면은 흡사 전쟁과도 같았던 프랑스 혁명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냈다. 영화 '원 네이션'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프랑스 혁명의 한복판에 있었던 민중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오늘날 관객들에게도 혁명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였다. 1789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이 ‘바스티유감옥’을 파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영화는 1793년 루이16세 국왕의 목이 단두대에서 잘려나가면서 끝을 맺었다.

이날 상영회엔 권정호 전교조 위원장과 전교조 선생님, 유인태 전의원(현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세균 교수, 서승교수등 7.1회(위수령 관련)멤버 13명이 대거 관람, 130여 좌석을 꽉 채운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3.1혁명 범시민위원회는 5월에도 시민이 직접 시사적인 영화를 선정, 매달 1회씩 영화상영회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이요상 주주통신원  yoyo04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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