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지만 어느날 크게 다가와 큰 불편과 공포를 만들기도 하는 '기후변화', 무관심 또는 정부역할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6월 <온통소통>은 날로 시민의 불안이 커지는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참여 과학 솔루션 '리빙랩' 관점에서 소개하고 토론한다.

‘리빙랩’은 일상생활의 문제를 단순히 기술적 관점이 아니라 당사자인 시민들의 요구와 참여를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송재령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은 "대부분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은 공급자 중심이다. 그 결과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안전, 환경, 정보격차와 같은 사회 문제는 잘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기술이 수용자 중심으로 사용되는 개념이 '리빙랩'"이라며 "사용자에게 직접 의견을 듣고 과학자나 기술전문가, 시민 등 참여자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북촌 ICT스마트시티 도시재생 프로젝트>, <성대골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 등 많은 분야에서 리빙랩이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25일 저녁 7시 서울 종로 ‘문화공간 온’에서 열리는 이번 <온통소통>은 김주용 큐브 대표의 ‘청년, 리빙랩을 말하다.’라는 청년 발제로 문을 연다. 이후 김민수 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발표(과학기술혁신과 리빙랩)를 통해 생소할 수 있는 ‘리빙랩’을 알기 쉽게 이해하는 자리를 갖는다. 남도영 기자(뉴스1)의 기자발제(언론 현장에서 리빙랩)는 언론의 관점에서 리빙랩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송재령 연구원(녹색기술센터)의 전문가제안(리빙랩, 글로벌 기후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송하원 공공문화개발센터 유알아트 대표의 사회로 행사 내용에 관한 열린 토론이 진행된다.

<온통소통>은 <한겨레:온>, 문화공간 온, 청년단체 한반도정책컨센서스, 빅웨이브, 유알아트, 큐브가 함께 만든다.

참가신청은 ‘문화공간 온’(02-730-3370)을 직접 통하거나 온라인 신청(http://bit.ly/온통소통)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동구 에디터  donggu@hani.co.kr

한겨레신문 주주 되기
한겨레:온 필진 되기
한겨레:온에 기사 올리는 요령

저작권자 © 한겨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