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총선 선거혁명

촛불 밝히고

귀가하는 길 하늘에

빛나는 상현달 떴네.

 

2017년초 어느날에도

저녁 하늘에 홀연히 떠서

광화문 광장의 촛불과 조응하며

탄핵승리의 서광을 비추던 달.

 

달이야 달마다

여러 모양으로 하늘에 뜨는 거지만

 

혁명처럼 엄중한 역사적 고비에

불현듯 눈에 띄어

영혼을 사로잡는 상현달은

상서로운 국운의 징표가 아닐까?

 

3년씩이나,

5년씩이나 계속될 듯 했던

거악의 강철 부러지고

 

흔들리면서도 다시 타오르는

촛불이 승리하는 날,

의로운 고래심줄들이

세상의 중심 되는 날,

바로 그 열망.

 

완연히 구름 제치고 나온

휘영청 상현달빛이 밝혀 준다.

('24.3.16)

 

구름 완연히 제치고 나온 달
구름 완연히 제치고 나온 달
촛불행진을 마치고 우리 시대의 의인들과 함께(왼쪽부터 박재동 화백, 촛불시민,  김민웅 대표, 여현정 의원, 김석채 목사, 김은진 교수, 필자, 백순옥 동지, 유희석  동지)
촛불행진을 마치고 우리 시대의 의인들과 함께(왼쪽부터 박재동 화백, 촛불시민,  김민웅 대표, 여현정 의원, 김석채 목사, 김은진 교수, 필자, 백순옥 동지, 유희석  동지)

 

편집 :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심창식 편집장
정영훈 객원편집위원  jyhkjm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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