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

"커뮤니케이션이다 " 2019 여름 학술세미나 개최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학회장 공병훈)가 오는 7월 5일 오후 7시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청년공간 JU동교동(옛 가톨릭청년회관)에서 7월 여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이다"로서, 5G가 시사하는 초연결사회 커뮤니케이션의 변화를 살펴보며, 가짜뉴스가 횡행하는 탈진실의 시대에 언론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장르소설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이중성을 독자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문예커뮤니케이션 학회는 문학, 문화, 예술,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등의 주제들을 융합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다. 현장성과 이론성을 포함하는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를 통해 연구자와 대중들 간의 간극을 줄이고 한국 문화예술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 유도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발표 1은 디지털 컬럼니스트이자 5G 기술을 선도하는 통신기업에 재직 중인 조중혁 부장의 “5G와 초연결사회 커뮤니케이션”이다. 최근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업체들은 전통적인 사업영역을 벗어나 빅데이터와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에 도전하고 있으며, 금융 업계의 알파고로 불리우는 켄쇼는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동안 할 일을 단 5분만에 처리해 관련 종사자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SNS가 인류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변화시켰던 것처럼,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VR, AR, AI 같은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발표는 단순 이론만이 아닌 새로운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 이용자들의 실제 반응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사람들이 준비해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발표 2는 디지털 저널리즘을 연구하는 박영흠 교수(협성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의 ‘탈진실의 시대, 언론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이다.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악화되고 시민들이 언론에 대한 불신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새로운 상황에서 언론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토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 발표에서는 뉴스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언론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탈진실, 포퓰리즘, 정치적 소비주의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어 진실, 투명성, 공동체 등 최근 학계에서 강조되는 언론 윤리들이 이 같은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적절한지를 검토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박 박사는 서구의 언론 환경을 전제로 도출된 개념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기존의 연구를 넘어 한국 사회의 맥락에 맞는 새로운 해법을 제안할 예정이다.

발표 3은 장르소설 작가이자 파워블로거이며 파란미디어 편집주간인 이문영 작가의 ‘장르소설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이중성’이다. 장르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선호는 뚜렷한 독서경향이며, 최근 웹소설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소설 읽기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소설에 대한 언론과 학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주요 출판통계와 언론보도에서 장르소설은 제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발표는 현장의 작가이자 출판인으로서 장르소설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이중성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준다. 또한, 이 발표를 통해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의 시즈닝 서베이 기획의 일환으로 시행된 “장르소설을 둘러싼 독자 인식조사”를 결과를 함께 공유한다. 설문조사는 2019년 6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288명의 독자들이 참여하였으며, 기존의 연구와 조사에서 소외되었던 장르문학을 둘러싼 독자들의 현황을 조사하였다는 데에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여름 학술세미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http://bitly.kr/EydcC8)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스토리미디어랩, ㈜스토리프로, ㈜트리짓소프트웨어,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KACIA)이 후원하였다.

▲ 위치

(편집자 주) 조정미 주주통신원은 문예커뮤니케이션학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겨레:온>에 '조정미'의 도덕경을 13회까지 연재한 바 있다

편집 : 김동호 편집위원

조정미 주주통신원  neoech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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