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Leo Brouwer'의 ‘El Decamerón Negro’를 ‘Cecilio Perera’(세실리오 페레라)가 연주하는 곡으로 소개했다. 신들린 연주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연주 동영상에서 캡쳐
그의 ‘Invierno Porteño’(겨울) 연주 동영상에서 캡처

세실리오 페레라는 1983년 멕시코 유카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형 페드로 페레라로부터 처음 기타를 배웠다. 이후 음악 학교에서 공부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Mozarteum 대학에서 석사를 마쳤다. 현재 Mozarteum 대학과 독일 Freilassing 음악 학교에서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2000년 멕시코 국립 청소년 기타 콩쿠르 수상을 시작으로 수차례 기타 콩쿠르에서 1위로 수상했다. 가장 최근 상은 2015년 그리스 볼로스에서 열린 'The XXXII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에서 1위를 받은 것이다.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만큼 정통 클래식 전 분야에서부터 현대 음악, 라틴 아메리카 곡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그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음악성, 표현력 등에서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먼저 그가 연주하는 바흐 곡은 어떨까? 바흐의 'Violin Sonata No.2 in A minor'(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 단조) 곡을 그의 기타 소리로 들어보자.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을 그가 클래식 기타로도 연주하고 전자 기타로도 연주한다. 웃음이 난다. 재미있다.  

 

전자 기타로 연주하는 터키 행진곡.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를 플루트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드뷔시의 꿈꾸듯 환상적인 피아노곡도 연주했다. La Fille Aux Cheveux De Lin(아마빛 머리의 소녀)다.

 

Leo Brouwer의 명곡 'Un Día De Noviembre'(11월의 어느 날)도 그가 빼놓을 수 없었던 곡인 것 같다. 음 하나하나에서 퍼지는 공명이 심장을 뛰게 한다.

 

스페인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였던 'Isaac Albéniz'(아이작 알베니즈)의 'Asturias'도 빠뜨릴 수 없는 전설적인 기타곡이다.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Astor Piazzolla의 ‘Four Seasons of Buenos’ 중 ‘Invierno Porteño’(겨울)이다. 

 

비틀즈의 달달한 'And I Love Her'도 연주했다.,


세실리오 페레라의 연속해서 듣고 싶다면...  멕시코 풍 66곡은 배경음악으로 깔아도 좋을만한 곡이다. 광고 없이 수록되어 걸림 없이 들을 수 있다.  

 

그가 알렉시스 프렌치(Alexis Ffrench)와 협연을 한다면 어떤 조합이 될까? 보통 악보에서 피아노 연주 부분을 기타가 많이 하기 때문에 모순된 조합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뭔가 서로 잘 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둘 다 클래식 전공자이지만... 자유로움이 충만한 영혼이라 생각하기에....

참고  사이트 : https://www.cecilioperera.com/

편집 : 김미경 부에디터 

김미경 부에디터  mkyoung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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