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털이와 방망이 장수가 있는 서초동 <필명 김 자현>

 

범죄자 생산제조공장 찾아온 외계인!


이 보소, 길 좀 묻것습니다
지는 자고로 외계에서 왔는디요
뱅기서 떨어지다보이 쩌어-- 남해에 떨어져
요런 말씨를 쓰는 것을 이해해야 쓰것소

그란디 지구촌에
으떤 나라에서 범죄자를 공장에서 만들어낸다 캐서
쩌어- 은하수 건너
안드로메다까지 소문이 뻗쳐
그 첨단기술 배우러 요로콤 오질 않았소
내가 사는 외계에도 별들의 전쟁이 말도 마시요

카시오페아를 먹겄네 북두칠성 일곱별이 내것이네
정적이 득시글거려 살 수가 있어야지
놈들 제거해야 쓰것는디
털어도 털어도 먼지도 안 나와
바로 잘 찾아 왔다고라, 바로 그 나라 그 땅이어라!


서초동이라는 델 가면 검찰청이라는 범죄자 생산 공장이 있소
보통 윗선에서 제1공정으로 각본이 내려와
대기하던 검사라는 먼지떨이에 의해 먼지를 털기 시작하지!
사돈의 팔촌의 팔촌 구멍가게 장부가 나달나달할 때까지 뒤진다드만
친구에 동창의 동창
유치원 동기 ,사우나 동기, 여름 성경학교 동기 와 동문까지 죄 압수·수색해 
그래도 안 나오면?
다음은 여론몰이 과정으로
입이 삐뚤어졌거나 천 갈래 만 갈래 혓바닥 갈라진 까치들을 동원하지
수백 수천 마리가 쪼아대기 시작하면
대상은 정신을 못차려 초주검이야
그래도 범죄가 안 나오면 범죄를 숙성시켜
없는 범죄는 여론을 타고 시금털털하게 발효되어
막걸리인지 뜬물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 갈 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국민이 결론을 낸단 말이네
 

이때를 대비해 검찰이라는 공정에서는 먼지떨이를 팔고
재판소라는 옆 건물에 가문 오십억 백억 하는  방망이 팔아
이것은 판사라는 고위급 장삿꾼이 팔고 있는데
머리에는 높다란 관을 쓰고 앉아,
공부를 엄청했다드만 겨우 방망이 팔이로 전락한 자본주의의 개들이 영혼을 팔고 있지


워쨌든
첨단기술 배울 것이 아니라
먼지떨이나 방망이를 사는 편이 빠르다 그 말이요 시방?
그 먼지 먼지떨이나 오십억 백억 하는 방망이는 우리 별에도 있어
수십 년을 털어도 먼지도 안 나오는 정적을
워치케 숙청을 하냔 말요


안드로메다 건너 내가 사는 별나라 정적이란 놈은
까무룩 하던 우주에
태양이 떠오르는 새벽이면
은하수 강변으로 나간다지요
햇살이 찬란하게 퍼지는 아침이 되면
벌써 과거가 된
어제의 양심을 꺼내 반짝이는 은하수에 흔들어 헹군다네요
그리고는
깨끗하게 햇살에 말린 양심을 다시
가심에 집어넣고 새날을 시작한다니 무슨 수로
무슨 수로 범죄를 잡아내!!
찰방찰방 은하수 금모래 은모래 사장을 밟으며 걸으면
통통한 물고기 떼가
발을 건드리고 푸른 수면을 차고 올라도
강가에 사는 주민들 것이라고 낚시 한 번을 하는 일 없다니
그를 무슨 수로 제거 하냐구!

 

범죄자로 만들어야 감옥을 처넣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닌가배
멘탈은 얼마나 강한지 아주 강철이야 강철
수년째 털고 있는디- 그 뭐시냐 부엉이바위를 찾고 있는지
너구리 바위를 찾고 있는지 끄떡이 읎어
목을 매든가 줄에 걸려 자빠질 때를 바라고
학연의 줄, 지연의 줄, 줄이란 줄 혈연의 끈이란 끈은 모조리 걸어놔도
줄도 끈도 여태 한번을 걸려 자빠지는 꼴을 못 봤이니
범죄자 생산공장이 번성한다는 대한민국 요로콤
인공위성을 타고 오질 않았소


일단 명박산성의 미친개들과 친하게 지내라고라!
신기술이란 신출귀몰한 기술로써
지금 젤 정상까지 오른 자가 
가장 신기술을 부리는 자로
대한민국 목덜미를 물은 미국처럼 한 번 물었다 하문 놓칠 않는다고라
명박산성에서 멧돼지 잡든 사냥개라고라??

 

편집, 사진 : 양성숙 편집위원 

김승원 주주  heajo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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