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특별초청 강연회

83년 북이 저질렀다는 버마 아웅산테러 사건.

70년대 중반에서 80년 초반 사이 미국은 위기에 몰려있었습니다. 미국의 제국주의성에 맞서는 비동맹운동이 활발해진 것 등이 그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75년 유엔이 북미평화협정과 주한미군철수를 결의하게되자 미국은 특히, 한반도 지배전략상 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다른 한편, 79년 한국의 유신체제가 흔들리자 미국은 독재자 박정희를 제거하고 군인 전두환을 내세웁니다. 미국의 슬하에서 12.12쿠데타로 권력을 거머쥔 군인 전두환은 80년 5월 광주학살 그리고 80년 9월 체육관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됩니다. 
살인마 전두환에게 권력의 정통성이 있을 리 없었습니다. 권력의 지반 역시 총을 빼고는 없었습니다.  

그 즈음 일어난 것이 버마 아웅산 테러사건입니다. 역사에 정세와 무관한 대형 정치사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강진욱 기자가 치밀하고 치열하게 추적해냅니다. 그 결과가 책, <1983 버마>입니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활동으로 국민주권시대를 개척하는 데에서, 반미반전평화 활동으로 자주통일시대를 개척하는 데에서 <1983 버마>는 보물 같은 역저입니다. 특히, 분단적폐의 심장부 그리고 그 뿌리를 보여줍니다. 

<1983 버마>는 친미반북수구들이 분단적폐의 심장부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해 아울러 분단적폐의 뿌리가 기실, 저 멀리 태평양 건너 아메리카에서 뻗어 나왔다는 것을 설명해줍니다.  

11월 17일 저녁 7시 30분, 서대문역 근처 통일의 길 강의실에서 <1983 버마> 저자인 연합뉴스 강진욱 기자를 만나게 됩니다.  

‘불타는 금요일’ 답게 많은 이야기 나누게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 : 김미경 편집위원

한성 시민통신원  hansung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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